Posted on 2008. 1. 13. 06:25
Filed Under IT/과학/IT리뷰
제목 : MS '윈도비스타'의 굴욕
조선일보 기사 내용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05/2008010500015.html
이제 MS사의 윈도우즈 비스타가 출시 어렴풋이 일년이 되어가고 있다..
이시점에서 비스타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끄내고 있는데...
위의 링크는 조선일보의 한 기자가 쓴 기사의 일부분이다. 상당히 선정적인 제목으로
비스타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비스타가 굴욕이라고? 과연그럴까...
비스타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비스타가 아직까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완전하지도 않고 현재의 시스템사양에서 무거우며..
환경이 많이 바뀌어 이런저런 호환성문제가 발생하는등 지금 바로 비스타로 올라간다면 불편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지금 당장편한걸 구태여 윈도우를 새로깔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고생을 하면서까지 아직 익숙하지않은 비스타를 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옛날 XP가 처음나왔을때를 생각하면 XP가 나왔을때도 마찬가지의 반응이었었다..
그때당시도 주력컴퓨터가 펜3 계열이었고 펜4는 이제 나오기 시작하였을때인데..
XP가 무겁다느니.. 호환이 안된다느니 하면서 말이 참많았었다. 더군다나 XP의 기반모델은
기존의 윈도우98의 도스기반이 아닌.. Windows2000의 NT 기반이니 호환성은
지금의 XP-비스타 보다 98-XP가
더욱 처절했었다...
하지만 결국엔 어떻게 되었을까...
프로그램들이 하나하나 지원되고 사양도 올라가면서
지금은 90%가 넘는 사용자가 WindowsXP 를 쓰고 있다.
(XP가 출시된 당시 XP를 비관하는 기사모음)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734 (7년전 윈도XP는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을까 )
나 같은경우도 그때당시 Windows2000 Professional 을 쓰고 있었는데
사용하는 몇몇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WindowsXP 하위 버전을 지원하지 않으면서부터
XP로 업그래이드를 하게 되었다.. 아마 비스타도 이시점이 되면, 향후 2년뒤 뒤엔
거짐 모든 사용자가 비스타를 쓰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때쯤되면 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비스타와 완벽하게 호환도되고 더좋은 프로세서와 하드웨어들이
나올것이며 그쯤되면 사용자들의 PC들이 한번 물갈이를 할 시점이다.
지금은 본인도 비스타로 올라갔다가 자주쓰는 몇몇프로그램의 호환성문제와 현시스템의
성능하락 문제로 다시 XP로 내려왔지만... 아마 빠르면 1년뒤쯤이면 저도 비스타를 깔고 쓰고 있을지 모르겠다.
윈도우즈 XP가 출시 1년만에 물건이 슬슬 팔리기 시작하고 3년이 넘어서야 윈도우98을 쓰던 유져들이
XP로 정착을 했던 실예에서 말해주듯.. 조선일보 기사를 쓴 비관적인 냥의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MS는 현재의 독과점을 생각하여 야심작 비스타를 내놓자마자 모든 고객을 확보해야한다는 생각하는
어리석은 로드맵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아무리 독과점이라할지라도 소비자는 무조건 비스타를 쓴다는건
아니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다.. 불편하면 안쓴다..
그렇다고 비스타가 쫄딱망한다할지라도 현재 90% 이상되는 윈도우즈 유져들 절반이상이 맥으로 넘어가는 사태는 없을것이다. 현재쓰는 XP에 익숙해져 있는데 XP기준으로 비스타보다 더욱 호환이 안되고 익숙해져있지
않은 불편한(XP유져기준으로) 맥이나 리눅스를 고를이유도 없다.
하지만 개발기간 5년에 개발인력 8000명.. 수십조의 돈을 들여만든 비스타.. 애써만든프로그램
더더욱 소비자의 의견과 환경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WindowsME 처럼 향후 차기작 Windows7 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장될지도 모르는일... MS의 지속적인관심과 업데이트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