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 이후 남태령의 모습
Posted on 2011. 7. 28. 00:01
Filed Under 세상사는이야기/다이어리
오늘 3시간에 200m라는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100년만이라죠...
오늘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사망자6명 실종 1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저희집이 남태령 고개에있는지라.. 수해현장을 바로 목격할수있었습니다.
전원마을 등대교회 앞입니다.
커다란 돌이 내려온거보니 여기도 엄청난 물이 흘렀었나봅니다..
오전10시.. 비는 상당부분 그쳤는데도 산에서 부터 토사가 계속 내려옵니다..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 분들께서 작업에 한참중이셨습니다..
비가 그쳤지만 걷기 힘들정도로 토사가 계속 흘러내렸습니다.
슬리퍼나 맨발은 떠내려오는 돌이나 물건등에 의해 다치므로
이렇게 물살이 쎌때에는 장화를 신고 다니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아니... 물살이 세면 아예 집에서 나오지 않는것이 현명하겠네요...
전원마을 앞 도로입니다...
꺼진신호등... 진흙탕이 되버린 도로... 몇시간째 움직이지 않는 차량.....
전원마을은 정전이었습니다...
오전 11시..
얼마나 큰 물쌀이 흘렀는지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인도의 보도블럭과 아스팔트가 통째로 뜯겨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사당침수.. 방배동 남부순환도로 산사태
... 이수침수.. 관문사거리 침수... 선바위 침수...
사실상 선바위 부터 사당까지 완전 고립 상태입니다.출근을하던 사람들이 차타기를 포기하고 다들 걸어서 사당으로 가고있네요..
근데 과연 저 사람들이 사당역 지하철로 들어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당역은 상습 침수 지역인데..
역시 전원마을 앞....
인도가 유실되고 폭포가 만들어져버렸습니다..
각종 매설된 케이블과 나무와 가로등으로 엉망입니다.
이 근처에있다간 무너져내려서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빠르게 자리를 뜹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 앞 관문사거리 지하차도 앞입니다..
지하차도가 산에서 부터 쏟아져 내려온 물에의해 완전히 잠겼었는데...
오전 11시 반쯤 되니..물살을 헤치고 지나갈 정도는 됬습니다.
고가도로는 아직 통제중입니다..
제집 주변이 이렇게 심각하게 수해를 입은건 처음이네요..
더이상 피해가 없어야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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