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일정의 바이크 제주도 투어 결과보고
Posted on 2010. 7. 13. 22:49
Filed Under 세상사는이야기/투어,여행
장장 8개월간의 준비기간과 70만원이라는 총 예산을 들여서 떠난
나루에의 6박7일간의 제주도투어 첫날..
천안을 지나 1번 국도를 달리던 중 알수없는 결함으로 머플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후속조치]
1. 먼저 한숨부터 푸욱.. 쉬고,
2. 20분간 멍때린다음
3. 어드레스까페 오까다님께 자문을 구해 머플러를 아르곤 용접해야한다는 조언을 얻은후
4. 장장 4시간에 걸친 인근마을을 수색과 묵을 베이스 캠프 선정(말이좋아 베이스캠프, 그냥 여인숙 체크인)
5. 다음날 인근마을에서 찾은 허름한 정비소에서 기술자문 (있는게 참용했다는...논과 밭 밖에 없었는데)
6. 현재 이런시골바닥에선 고칠순없고 천안에 온양나들이골목을 가야 아르곤용접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7. 천안까지 용달로 이동
8. 온양사거리 골목을 수소문 하여 아르곤 용접집 방문하여 용접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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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논바닥 한가운데서 서버린 오토바이는
끈질긴 수소문 끝에 수리에 성공하였지만..
고치느라 예산은 꽤 써버린관계로.. (숙박,식대,공임비,수리비,용달비)
제주도투어는.....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
먹자투어로...
제부도에서 먹은 간장게장 정식
변질되어...
밥도둑 간장게장
서해안만...
썰물때 길이 열리는 제부도
냅다 싸지르고 왔다...
논바닥에서 개드립샷
그렇게 변질된 투어도 빨리 땡치자는 생각에 수리가 끝난 오후2시부터 밤11시까지
인근 관광지 구경은 생략한채 냅다 달리기만 했다
계기판을보니 하루종일 350km 를 달렸더라.
그 350km 라는 경이로운 기록에는 엄청난 후유증이 함께 따랐으니
휴식없이 달리기만 한 댓가로 '천국으로 가는 문' 무료체험이 나에게 주어졌다.
- 무료체험의 혜택 -
1. 멍때리다 역주행 하기.
2, IC에서 헤메기
3. 레드썬걸린체로 달리기
[ 고객님께서 요청하신 '천국 편도티켓'이(가) 장바구니에 추가되었습니다 ]
어쨌거나.. 제주도 투어 계획은...
500km 짜리 동네한바퀴 투어로 변질되버려서..
제주도 구경은 또다시 내년이후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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