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뚝딱 강화도 바이크 투어~!!

Posted on 2009. 6. 14. 01:21
Filed Under 세상사는이야기/투어,여행


 
당일치기 뚝딱 강화도 바이크 투어~!!

반복되는 일상..
지쳐가는 몸 과마음..

행동은 점점 자포자기가 되어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친구녀석이랑 급!! 강화도 관광투어를 계획/실행하였습니다.
(ㅋㅋ 말이 강화도 투어지 알고보면 먹고튀자 투어입니다;)
물론 얼마전에 산 어드리를 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는 최종목적지는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강화도 남단에 있는 조그마한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여기를 최종 목적지로 잡은 이유는 그냥.. 바다와 해수욕장이니깐...
해안 도로를 바라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잡은
왕복 230km의 여정입니다.

중간에 일산에 들린것은 친구녀석을 픽업하기 위하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산에서 오토바이로 넉잡고 약 한시간 정도 달리면 다리건너 강화도가 보입니다.
해안도로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를 보러온거였는데 안타깝게도
썰물로 바다는 안보이고.. 그 대신 넓은 갯벌만이 펼쳐져있었습니다.

바닷물을 보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갯벌도 나쁘지 않으니 그냥패스....

그나자나;;;  비포장길.. 어쩔껴....
여기도 MB의 힘이 미치고있는것일까....
아스팔트길 까데고 전반적인 도로삽질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엉덩이는 점점 감각을 잃어갈 뿐이고..
루나(내 오토바이 이름)는 먼지를 홀라당 뒤집어썼을 뿐이고..
어제 광택제 까지 써가며 세차를 했을 뿐이고....
                       T^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녀석 주난군 이라고 합니다.
왠래 단정한 머리였는데...
오토바이를 헬멧없이 타고와서 그런지...
오늘은 6백만불의 사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친구녀석 뒤로 보이는 시원하게 뚤린 비포장도로..

이젠 엉덩이가 까질 차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화도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앞을 바라보면 넓은 바다가 펼쳐져있고... 뒤를 돌아보면..
마치 산촌에 온거 같은 느낌으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 싸고있습니다.
바다를 등지고 바다라는 생각을 잠시 잊고있으면 강원도 온 느낌입니다.

농사도 짓고있고 .... 도로는 완전 시골길이니.. 서울 인근이 아닌듯 한 느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안선을 타고 한참을 달리다가.. 강화도와 붙어있는 동검도에 들렸습니다.
(사실은 들릴려고 들린게 아니라.. 길을 잘못들어서;;)
물이 빠져버린 부둣가....
이런느낌도 나쁘지 않은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검도 부둣가에 서식하고 있는 멍군...
지나가던길 모델이 되어주신 멍군님께 감사..
짜식 늠름하게 생겼구나.. 장군감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동막해수욕장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어찌해서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모래사장이 작았습니다.
항상 해수욕장 하면 동해안밖에 안떠오르다보니..
서해 해수욕장인데 너무 큰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래도 서해에 모래사장이있는 해수욕장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할뿐..

이 동막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했는데
주로 가족단위로 애기들 데리고 나들이 나오신분들이 많았습니다.
미래에 결혼하면 애기데리고 와도 나쁘지 않을듯 싶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좌 : 주난군  우: 나루에 》

사실 막상오니깐 할건 없었습니다.
시커먼 남자둘이와서 뭘 할수있단 말입니까..ㅎㅎ;;
그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 거 밖에는..
그래도 저렇게 앉아있으면 가슴이 차분히 가라앉는것이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식사를 여기서 할려고했는데..
너무나 번잡하여 그냥 돌아가는길에 하기로했습니다.
뭐 SBS에 나온 맛집이 하나 있다나 뭐라나 ㅎ
황토옛집이라는곳에서 20여가지의 반찬이있는 황토옛집 정찬을 먹었습니다.
역시 남는것은 사진과 먹는거 밖에는 없구나.. ㅜ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석양 》


돌아오는길 동작대교에서...
강화도에서 친구를 일산에 떨구주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사실 이때 동작대교를 탈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지독한 길치이다보니.. 흐음...
그래도 오늘은 길거리를 헤멘덕에 이쁜 구경하고 갑니다..^^



About

by 나루에

블로그에 낚인 물고기

· Total
:
· Today
: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