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아일랜드의 결말에 대한 두가지 해석

Posted on 2010.03.28 03:54
Filed Under 세상사는이야기/문화생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촌 롯데시네마에서 셔터 아일랜드를 봤다.

좀 어려운 영화라고 해서 단순한 여러 복선이 깔린 영화라고 생각했었었는데...
반전에 반전에 반전.. 완전 내 예상이 빗나가 버렸다...


 
마지막 주인공의 대사...

"선량한 사람으로 죽느냐
좀비가 되어 삶을 유지할 것인가"
 

이것은 도데체 무엇을 의미 하는것일까..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거짓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채 영화는 깊은 여운을 남기고 끝이난다.
 
의사의 말이 진실인지.. 태디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수없다.
원작 소설속에서는 태디의 말이 거짓이다 라고 결말을 내고 있지만.
영화속에서는 내내 보여준 단서들이 두가지 경우수가 모두 맞아 떨어지도록 하고있다.
관객으로 하여금 "정신병"이라는 소재가
폭넓은 해석이 가능 장치로서 작용하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두가지 시나리오의 연출이 가능한것은 이 작품이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대화나 지문으로서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해야하는 반면
영화는 떡밥과  인물들의 행동을 보고 관객들이 상황을 판단해야 하기때문이다.

소설적인 측면에서 영화를 보자면
화면을보여주는건 영화감독의 역할이지만
그 화면을 보고 상황지문을 만드는것은 관객이다.

결국 셔터아일랜드 처럼 두가지 상황지문이 모두 합당하는 경우...
영화의 결론을 내는건 관객의 몫이다.
지금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보면
"태디가 맞네""그놈이 정신병자네" 하고  미친듯이 싸우고 앉아있다..
자... 그럼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도 바로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가서
니놈이 맞네 네년이 맞네 하며 갑을론박 박터지게 싸워보자...







//영화후

스토리 결말.. 상당히 오묘하다..
태디가 정신병자다 라는 가설도 오류가 없고...
병원측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가설도 오류가 없고....

 
즐겁게 영화를 보러왔는데
왜이리 머리를 써야하는것일까...ㅠ_ㅠ


보고나오면서 누구의 말인 진짜인지 둘이서 토론에 들어갔지만...
둘다 태디의 손을 들어줬다...
(왜냐..어이 없게도.. 디카프리오 팬이었으므로;;;;)

머리를 썻더니만 두세배는 배고파진 두사람..
어려운 생각 그만하고 바로 밥먹으러 가다...



 -ps
개인적인 생각인데..

영화속 메세지  "Who is 67?"

요게 바로 감독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누가 67번째일까... 관객들 네녀석들 곰곰히 생각해 봐라..
라고 말하고 싶었던것은 아니었을까 싶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dalyong.com BlogIcon 달룡.. 2010.03.28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바빠서..영화 본지가 꽤 된 듯 합니다..아바타 이후..못본듯..쩝...다음 주에는 영화라도 한편 보는 여유를 갖어봐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junan.kr BlogIcon 주난군 2010.03.28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살인자들의 섬이 원제지...
    마지막 대사는 영화에만 나오더라고 ㅎㅎㅎ
    나는 반대로 결론을 냈었는데.. 역시 말이 많은 영화긴 한듯..

  3. Favicon of http://yumiko.wo.tc/ BlogIcon 유미코 2010.03.29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ㅅ';;;

  4. 2 2010.07.12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량한 사람으로 죽느냐, 좀비가 되어 삶을 유지할 것인가"

    이건 정신병이 도진 앤드루 레이디스(디카프리오)의 말인것 뿐입니다.
    정신병이 도져서 등대에 끌려가서 좀비가 되는걸로 결말이 나는거죠.

    • Favicon of http://narue.kr BlogIcon 나루에 2010.07.12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영화만 봤을때 말입니다..
      영화는 그 장면까진 안나왔자나요..
      전 원작소설 포함해서 아무런 정보없이
      본거라서 말이죠...
      딱 영화에서만 제시한 정보들만
      조합해봤을때의 이야기입니다.

  5. j 2010.08.26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에서는 만약 테디가 정신병자라면 그 등대는 없는거죠 그곳이 그런 불법적인 실험이 행해지고 있는곳이 아닌게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그 송곳같이 생긴 물건 동굴에서 만난 실제 레이첼이 앤드류 레이디스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면 그 송곳같은 수술 물건 같은건 실제로는 없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여러모로 가정해서 봤을때 영화상에서는 테디가 정상이 아닌가 싶어요 척에게 물을 부탁하고 척이 멀어지는것을 확인하고 도망치라는 메모를 남긴것도 그렇구요 마지막대사 괴물로 살아갈텐가 좋은 사람으로 죽느냐 라는 말이 저들이 조작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괴물로 살겠냐 아니면 좋은 사람으로 죽겠냐 라는뜻이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너무 길게 썼네요...;;

  6. noname 2010.12.22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는 병원끼리 치고짜는 고스톱 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그 여자 죄수와 상담할때 파트너가 물을 뜨러 갔을때 그렇게 허겁지겁 쓴것도 그렇고...왜 굳이 파트너의 눈을 피해서 그런 메세지를 썼던 걸까요?
    중간에 레이첼의 말'미쳤다고 판명되면 무슨 말을 해도 미친걸로 보인다(?)'이런 대사를 봐서는
    병원이 치고 짜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그런 생각이 들어요.이상 뒷북이었습니다ㅎㅎ;;

  7. 파크 2010.12.25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생각엔 병원치료였다고 생각해요 ㅋㅋ
    마지막에 치료는 성공했는데.. 자기 자신이 정신병자(착한사람)이 되길 선택하고 뇌수술을 받는거 아닌가요?
    마지막 대사가.. 착한사람으로 죽는거랑 괴물이 되서 사는거랑 뭐가 더 좋겠냐 하자나요
    착한사람으로 죽겠다 이거 같은데.. 치료되서 괴물이 되서 살수도 있지만 자기는 착한사람으로 죽겠다
    이건거같아요..

    증거로 마지막에 그 파트너가 테디라고 부르죠..
    원래 보스였는데 자신이 뇌수술을 선택한겁니다 제가보기엔..

  8. ... 2012.02.23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대사가 제가 알고있는것과 다르네요.

    괴물로 살것인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것인가?
    라고 알고있는데

    원래 대사
    which would be worse?
    To 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

    좀비로 삶을 유지할 것인가? 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좀비로 삶을 유지한다는 대사는 뇌절제술받고 인간답지 않게 살게될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서 테디가 말한 괴물로써 산다는 말은
    아내를 죽인 앤드류의 삶을 의미하는 것인데...

    아내를 죽인 살인자 앤드류로 사느냐, 아니면 선량한 테디로 죽느냐를 물었던 것 같은데...

    선량한 사람으로 죽는다는 의미가
    테디를 선택하면 선량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지만
    강제로 뇌절제술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고있어요.

    글쓰분께서 알고계신 대사라면 의미가 중복되는 것 같은데요...?

    • ㅇㅇ 2013.11.14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ㄴㄴ 아내를 죽인 괴물인 래디스로 살것인가, 살인한 기억이없는 영웅 테디로 죽을것인가 이뜻임. 고로 정신은 돌아왔는데 안돌아온것처럼 척얘길꺼내다 척이 안되겠다고 신호를보낸후 저질문을하고. 의사는 테디? 라고물어보며 너정상이잖아? 하지만 테디는 스스로ㅅ송곳길을택함..

  9. ........ 2013.04.2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석하기 나름인듯 합니다.
    앤드류가 정신병자인 동시에 살인자 라는 것과.
    앤드류는 정상이지만 정신병원 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가 소수의 한명을 바보화 시키는것

    두가지 의 결론을 모두 유추할수 있으며 명확하게 정신병자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짓지않고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보는사람마다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것.

    영화는 보여지는 것이라서 보여지는것들을 명확히 구분짓지 않고 있었으므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라서 답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류의 영화는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해서 영화가 끝날때 짜증이 확 밀려왔습니다.
    저에게 평점을 매기라고 한다면 전 별하나도 아까울거 같습니다

    머리를 써야하니 스릴러니 운운하지만 이건 머리를 써야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보는 사람의
    관점 즉 자기가 상상하는 쪽의 결론이 답인경우죠 근데 그 답들이 그다지
    해피엔딩이거나 새드거나 하는 그런류가 아니라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이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비추천 영화 입니다. 평점 1점짜리

    소설을 보세요... 소설이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영화는 정말 쓰레기라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10. 디카프리오좋앙 2013.09.27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 정말 좋아합니다.
    말 그대로 동의합니다.

    관객입장에서만 보면 관객을 우롱하는 좆같은영화임에는 틀림없고.
    참 대단한영화이기도하네요. 여러가지 앞뒤가 다른 단서들로 참 많이생각하게만들고.
    심오하면서 연기도 멋지고. 이 영화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의문점과 갈라지는 다른 결론들이 모두 이 영화감독의 의도라면요.

    참...좆같네요 다보고나니까. 즐거운것도아니고 찝찝하게 생각하게만들고.
    다신보고싶지않은 영화네요. 멋진작품이면서 다신보고싶지않은 영화. ㅋㅋ

  11. 포스팅잘봤어요 2014.03.02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7번째는 관객을 지칭했을지도

About

by 나루에

공지사항

블로그에 낚인 물고기

· Total
: 966,594
· Today
: 55
· Yesterday
: 83

FTP개인서버